평범한 직장인의 캔버스 미술

[취미미술]아크릴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림그리기 '해바라기' (Feat. 선물용)

별자매파파 2024. 5. 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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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Feat. 선물용)

질문) 왜? 아크릴 물감으로 캔버스에  '해바라기'를 그렸나요?

저에게는 사랑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십니다. 저는 두분을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두분께서는 평생을 시골에서 사셨는데, 최근에 시골과 멀지 않은 도심에 아파트를 장만하셨습니다. 이를 축하드리고자, 풍수지리에 좋다는 해바라기를 그려서 선물해 드리고자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질문) '해바라기'를 그렸던 과정에 대하여 설명부탁 드립니다.

Step.1   사이즈는 33.4 x 24.2 나무 프레임 없는 캔버스를 사용했습니다. 연필스케치를 하지 않고, 물감으로 바로 구도를 잡았습니다. 해바라기 그림 자체가 노랑과 하늘색의 밝은 색으로 표현되기에 연필자국이 남는 게 싫어서, 물감으로 바로 스케치를 올렸습니다. 

 

'해바라기' 기본스케치

 

Step.2   해바라기의 꽃잎을 노랑으로 표현해 주고요, 줄기와 잎에 대하여 기본색을 입혀줍니다. 해바라기는 미술을 처음 하는 분들이 쉽게 접근하여 그리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 기본색칠

 

Step.3   Youtube 해바라기 유화 그리기라는 제목을 검색하여 해바라기 잎의 개수와 중심의 크기, 줄기의 굵기, 사용색 등을 참고하여 최대한 저만의 스타일로 그리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여기서 해바라기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색칠하였는지 말씀드립니다.

 

1) 꽃잎 : 해바라기 실물을 보면 꽃잎들이 여러 장 겹쳐있는데, 뒤에 숨겨진 꽃잎들은 앞꽃잎보다 어두운 것을 알아차렸고, 뒷꽃잎은 주황과 노란색을 섞어 입체감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2) 중심 : 해바라기의 중심의 크기는 꽃잎 한 장의 길이와 비슷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아 꽃잎길이와 중심원의 지름을 비슷하게 구도를 잡아갔습니다. 더불어, 해바라기의 중심의 끝둘레는 가장 어둡게 표현해 주어야지만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또한, 해바라기의 씨앗은 정밀하게 그리기보다는 추상적으로 표현해 보았고 색의 이질감이 없도록 같은 계열로 점점 옅어지거나 점점 짙어지도록 표현하였습니다. 

 

3) 줄기와 잎 : 줄기는 해바라기의 전체 크기를 고려하여 적당한 굵기로 그려주었으며, 점점 내려갈수록 넓어지도록 하여 보는 사람이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그렸습니다. 해바라기의 꽃잎들이 동일 패턴으로 그려지기에 줄기에 붙은 잎들의 모양은 동일 패턴을 피하면서, 해바라기가 부각될 수 있도록, 너무 튀지 않게 표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4) 바탕 : 바탕은 밝은 하늘 느낌을 주려고 하였고, 중간중간에 옅은 초록색(물을 많이 섞은 초록색)으로 중간중간 발라주었더니, 그림이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한 분위기가 표현되었습니다. 

'해바라기' 80%완료

 

 

Step.4   마지막으로 이파리의 주름은 흰색으로 표현해 주고, 꽃잎은 입체감을 주고자 중심과 겹치는 부분은 좀 더 찐하게 칠해주고, 앞에 보이는 꽃잎들의 노란색이 더욱더 부각되고자 뒷잎의 색깔로 거칠게 묻혀주었습니다. 

'해바라기' 완성본

 

 

질문)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기사자격증 공부 해야 하고, 출장도 갔었고, 가족여행도 갔었고, 그림그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공방도 안 간 지가 거언 한 달이 다되어 가네요... 다시금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제가 좋아하는 바다 그림을 두어 작 더 그릴 예정입니다. 

다시금 그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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