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의 캔버스 미술
[취미미술]아크릴 물감으로 캔버스에 그림그리기 '해바라기 그림' (Feat. 선물용)
별자매파파
2024. 3. 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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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왜? 아크릴 물감으로 캔버스에 시원한 바다 그림인 '해바라기 그림' 을 그렸나요?
며칠전, 작은고모가 저희집에 놀러 왔습니다. 고모가 해바라기 그림을 좋아한다고 하여, 제가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유튜브에 해바라기 그림을 검색하였더니, 하늘과 해바라기가 잘 어울러져 있는 그림을 발견하여, 저만의 색감으로 각색하여 그려보았습니다. 녹색계열이라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잘 섞어 주면 괜찮은 그림하나 나올 것 같아, 퇴근 후 열심히 그렸습니다.
질문) '해바라기 그림' 그림은 어떤 방식으로 그렸나요?
1) 캔버스 타입은 P형(풍경화), 사이즈는 5호(34.8 x 24.2)로 선택하였습니다.
2) 스케치는 별도 하지 않았고, 크게 하늘/동산/해바라기의 수량과 비율만 확인하고, 각기 해당하는 메인 색상으로 칠하였습니다.
3) 색상에 대해 언급 드리겠습니다.
- 하늘 : Patel Blue에다가 흰색을 섞어 동산의 경계까지 내려가면서 그라데이션을 준다 생각하고 그렸습니다. 확실히 흰색을 많이 타서 시작하니, 밝은 하늘이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 구름 : 구름도 여느때와 같이 티타늄화이트를 사용하였고, 구름을 그리다 보니, 어떻게 그리면 조금더 뭉게뭉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결과, 구름의 위쪽은 두텁게 발라주고, 내려가면서 그라데이션주고, 그리고 하늘에서 사용했던 파스텔블루가지고 구름 중간중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또, 파스텔블루에 코발트블루를 아주약간 섞어, 멀리 있는 듯한 구름을 표현해보았습니다.
- 가시덤불 : 멀리있는 덤불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짙은색 Sap Green으로 표현하여 멀리 있는 것처럼 표현해주었습니다. 더불어, 갈대와 같이 어울러져 있게 하기위해 Sap Green에 Naples Yellow 섞어서 갈대색을 만들어 주었고, 끝을 살짝 말아주면서 표현했습니다.
- 동산 : 녹색계열로 중간 중간 색을 칠해주었습니다.
- 해바리기 : 줄기와 잎은 Sap Green 에 Light Green 을 섞어 표현해주었고, 해바라기 꽃잎은 Perma. Yellow, Perma. Yellow Deep, Lemon Yellow 와 같은 노랑색 계열로 표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씨앗 부분은 Sienna로 먼저 둥글게 칠해주고, 주황계열의 Perma. Orange를 톡톡 찍으면서 씨앗과 같은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꽃잎은 찐하게 표현하고저, 물없이 물감으로 바로 칠해주었는데도, 잘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질문) 고모가 그림 선물을 받으시고 좋아하셨나요? 어떤 기분이 들으셨나요?
어릴 적, 할머니와 고모의 보살핌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고모는 저에게 어머니 같은 분이기도 합니다. 그런 고모가 선물을 받으시고 아이처럼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할머니가 좀 더 오래 살아계셨더라면,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꽃들을 더 많이 그려드렸을 텐데... 하는 마음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질문)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오늘 이 그림을 끝으로, 그림을 그릴 때마다 중간 과정을 최대한 많이 사진으로 남겨, 그림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여기, tistory 블로그에 저만의 그림 전시회를 열어간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흐뭇해집니다.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 여러분들의 소소한 취미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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